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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면 하수처리장 설치 갈등
2018년 12월 03일(월) 17:29 [성주신문]
 
 
대가면 여우실 농어촌마을하수처리장 설치(본보 제938호 5월 22일자 3면)와 관련, 제3부지를 선정해 공사에 들어갔으나 일부 주민의 반대로 몇달째 제자리걸음이다.
 
여우실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공사는 총 50억원(국비 35억원, 기금 9억원, 도비 1억8천만원, 군비 4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가면 소재지와 옥련1리, 옥성1리 213가구의 하수를 처리하기 위한 공사이다.
 
설치반대 주민 A씨는 "먼저 토지를 매입하고 주민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밀어붙이기식 행정은 잘못된 것"이라며 "시설이 들어서면 주변 토지 가격이 하락하고, 시간이 지나면 악취가 발생할 텐데 그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느냐?"고 반문했다.
 
이번 공사는 당초 옥련리 121번지 일대에서 2016년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갔으나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옥련리 110번지 일원으로 변경됐다가 올해 5월경 다시 일부 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제3부지인 옥련리 137번지를 선정했다.
 
성주군은 이 과정에서 1·2차 부지인 옥련리 121번지(2천967㎡)와 110번지(2천588㎡)를 매입했으며, 제3부지인 137번지도 토지소유주와 계약을 끝낸 상태이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민감한 사안이라 사전에 주민공청회를 열고 주민동의를 얻어 부지를 선정했으나 모든 주민의 동의를 얻기는 어렵다"며 "이번 부지는 인가를 피한 곳으로 면적 1천261㎡에 하수처리장과 악취 제거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악취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고, 부대시설로 주차장과 휴게쉼터, 조경공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A씨는 "주민공청회를 알리기 위해 방송을 했다지만 일하면서 방송내용을 듣지 못해 공청회가 언제인지 몰랐다"며 "여름이나 겨울철에 일을 마친 후 집에서 씻고 휴식을 취하지 누가 인적이 뜸한 쉼터에 가겠는가? 깨끗하고 냄새 걱정이 없다면 면사무소 뒤편 주차장 부지에 설치해도 문제가 없고 군장리나 대가초등학교 뒤 등 기타 군유지도 있다"고 주장했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앞서 매입한 부지는 재산관리부서로 인계해 관리할 예정이며, 원주인이 재매입을 원할 경우 감정가로 원주인에게 매도할 수도 있다"며 "다수의 주민들도 하수처리장 설치가 필요하다고 인정하고 있어 조속한 시일내에 공사가 마무리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진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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