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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저급과 수매물량 매년 증가, 처리는?
무단투기 계도ㆍ단속 강화
제2수매장 건립 차일피일
2020년 09월 08일(화) 09:19 [성주신문]
 

↑↑ 수매되지 않아 버려진 저급과나 불량과를 성주군환경지도자연합회 회원들이 수거하는 모습
ⓒ 성주신문
올해 참외 저급과 유통근절 지원사업이 지난달 31일 종료된 후 하천ㆍ배수로 등에 불량과의 유통 및 무단투기가 이어지면서 참외농가의 인식개선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08년부터 실시한 해당 지원사업은 참외 저품질인 C,D등급의 발효과(물찬참외)와 저급과를 유상수매한 후 참외농사에 유용한 맞춤형 액비 생산과 퇴비화 방법으로 처리된다.
 
군은 참외 불량품의 유통을 막아 성주참외의 품질을 높이고 소비촉진과 수급조절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사업비 28억원을 투입해 8천300여톤의 참외(발효ㆍ저급과)를 수매했다. 이는 작년대비 7억원이 증가한 예산이다.
 
그러나 사업 초기 500여톤에 그쳤던 수매물량이 매년 급증하면서 유상수매기준 2019년에 5천여톤, 2020년은 8천여톤을 넘어섰다.
 
현재 저급과 처리가능 용량은 일일 100톤 정도이나 본격적인 참외 수확철엔 250톤을 처리해 제2수매장 건립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미숙과, 부패과 등의 상품성이 없는 것은 매입하지 않기 때문에 각 농가의 양심적 판단에 따라 자가퇴비로 활용해야 한다.
 
한 참외농가는 "요즘에도 팔지 못하거나 수매되지 않는 참외를 밭고랑이나 물가에 내다버리는 농가가 비일비재하다"며 "작년부터는 수매하지 않는 미숙과와 부패과 선별이 특히 강화되면서 불량과를 다시 갖고 돌아가는 농가들이 많아져 이를 해결할 문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주군 참외혁신단 관계자는 "성주군 조례에 따라 불량과(수매불가참외)는 반입자체가 금지돼 있으니 기준에 맞는 저급과를 가져와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명품참외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매년 반복되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군은 2018년 참외 저급과 제2수매장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성주읍 대황리를 최적후보지로 선정해 부지매입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군은 올해 '비상품화 농산물자원화센터 건립 지원사업'이 농림축산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100억원(국비 50억원·도비 15억원·군비 35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수매장 건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농정과 관계자는 "대가면 소재의 수매장은 매년 늘어나는 저급과의 양을 감당할 수 없어 2022년까지 제2수매장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우리 성주군에는 꼭 필요한 시설임을 모두 알고 있는만큼 조금씩 이해관계를 넓혀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1년에도 유상수매사업이 진행되나 자조금과 관련해 저급과 수매 시스템이 개선됨에 따라 꼭 변경된 방법을 숙지해주시길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환경부가 작년 12월말 저급과를 폐기물로 지정하면서 대가면 제1수매장은 퇴비화시설과 액비등록을 법적으로 완료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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