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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 논란 관련 경찰서장 만남 성사돼
경찰서 앞 시위는 마무리
초전 소성리서 또다시 충돌
2020년 07월 06일(월) 17:36 [성주신문]
 

↑↑ 2일 소성리 사드기지에 위생차량이 출입하면서 이를 막기 위해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다.
ⓒ 성주신문

5월 말 초전면 소성리서 사드장비 추가반입을 저지하던 시위대와 이들을 해산시키려는 경찰 사이의 충돌에서 비롯된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와중에 지난 2일 양측이 면담을 가지면서 성주경찰서 앞 시위는 일단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권침해 규탄 및 경찰서장의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 및 피켓시위가 일어난 지 30일만이다.

면담에는 사드철회평화회의 이종희 위원장, 소성리 임순분 부녀회장 등 시위대 관계자 5명과 성주경찰서 이정수 서장, 정보보안과장, 생활안전과장이 참석했다.

이종희 위원장은 "마을입구를 원천봉쇄해 주민들의 통행을 방해하고 차량에 사람을 가둔 채 강제 견인조치 한 점과 화장실 사용금지로 경찰병력 사이에서 노상방뇨를 하게 한 것은 반인권적인 조치"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또한 임순분 부녀회장은 "마을주민 대다수가 고령인데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찰이 부지기수"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정수 서장은 "당시 현장지휘는 경북지방경찰청이 담당했으며, 시위대와 경찰 사이의 충돌은 사드장비 수송목적으로 불가피하게 발생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경찰의 공식적인 사과는 국가인권위원회 결과가 나온 후 할 수 있으나 소성리 주민이 겪은 불편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가지고 있다"며 "서장 차원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시위대 측은 이 서장의 사과를 받아들여 경찰서 앞 규탄집회는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면담 직후 국방부가 사드기지에 위생차량을 출입시키면서 이를 막기 위한 주민 30여명과 경찰기동대 사이에 또다시 충돌이 발생했다.

경찰차량 15대, 500여명의 병력이 집중된 가운데 주민 A(61)씨가 경찰과 가벼운 몸싸움을 하다 넘어져 다쳤다. A씨는 목과 어깨 등에 통증을 느꼈으나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병환 군수는 지난 1일 소성리 주민과 간담회를 갖고 장기집회로 지친 주민의 건강을 염려하고 위로했다.
김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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