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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성리 사드기지 장비 반입에 경찰·주민 충돌
2020년 05월 29일(금) 16:10 [성주신문]
 

↑↑ 29일 오전 초전면 소성리 사드기지에 경찰병력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는 모습
ⓒ 성주신문

29일 새벽 초전면 소성리 사드기지에 요격미사일과 발전기, 크레인 등이 기습적으로 추가반입됐다.

전날 오후 9시경 사드기지 현장에 경찰이 집결하고 장비 반입 움직임이 감지되자 주민과 사드반대 시민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모여 저지에 나섰다.

앞서 경찰은 전국 47개 중대 4천여명의 병력을 현장에 투입해 마을진입로를 차단하고 농성 참가자에게 수차례 해산명령을 내렸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강제해산에 들어갔다.

경찰과의 대치 중 몸싸움이 발생하면서 5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국방부는 경찰이 사드기지 입구 도로를 확보한 29일 오전 4시15분쯤 군용트럭과 트레일러 등을 동원해 오전 6시경 사드장비 추가반입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사드철회평화회의는 29일 오후 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사드장비 추가반입을 규탄하는 긴급기자회견을 가졌다.

소성리 종합상황실 강현욱 교무는 “국방부는 사드 노후장비 교체라고 하지만 반입과정 중 미사일이 실린 발사대로 보이는 차량이 있었다”며 “주한미군이 사드발사대 추가배치를 계획하고 있는 점에서 이번에 반입된 장비가 사드발사대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사드체계 성능을 보장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후한 요격미사일, 발전기, 데이터 수집장비 등을 교체했다”며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대인간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야간에 수송작전을 벌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성리 주민과 사드철회평화회의는 논의되지 않은 사드 추가배치를 막고 완전한 철거를 위해 끝까지 투쟁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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