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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반 걱정 반' 1학년 신입생 첫 등교
코로나19 여파 후 3개월만
부모 학교출입 금지 조치도
2020년 06월 02일(화) 09:15 [성주신문]
 

↑↑ 입학 첫날인 지난 27일 성주초 1학년 신입생들이 학교 정문에서 부모들과 헤어진 채 선생님을 뒤따르며 이동하고 있다.
ⓒ 성주신문

지난달 20일 고3 학생의 1차 등교개학을 시작으로 27일엔 초1·2, 중3, 고2 학생이 등굣길에 올랐다. 병설유치원생도 등원을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2일부터 각급 학교의 등교가 전면중지된 지 3개월 만이다.
관내 25개 초중고 학생 절반에 가까운 1천200여명이 등교한 가운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은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 방역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A씨는 "등교 전날까지 쿠팡물류센터 등 신규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또 등교가 미뤄지는게 아닐까 걱정했다"며 "학생통제가 어려워 방역지침이 제대로 지켜질 수 있을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각 학교는 매일 등교 및 출근 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나이스(NEIS) 설문조사 시스템과 SNS 등을 통해 건강상태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동거가족의 자가격리 여부를 파악하고 기침, 발열, 호흡곤란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날시 등교중지를 안내한다.

지난달 27일 기준 자가진단 결과 관내 6명의 학생이 학교 문턱을 밟지 못하고 원격수업을 받았으며, 일부 학생은 체험학습을 신청하거나 조퇴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등교 후엔 철저한 방역지침을 바탕으로 수업이 진행됐다.

교문에서 체온을 측정한 후 운동장에 반별로 줄을 맞추고 학생간 1m 간격을 둔 채 교사가 직접 일정인원의 학생을 인솔해 입실했다.

이전과 달리 교실책상엔 투명가림막을 세우고 짝 없이 띄엄띄엄 자리를 배치했으며 학생과 교사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업을 진행했다.

성주초 교사 B씨는 "마스크 착용은 철저히 하고 있으나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1m 이상의 거리두기는 실질적으로 힘든 상태"라며 "학생간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시로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초3~4, 중2, 고1은 6월 3일에, 초5~6과 중1은 8일에 등교개학에 돌입한다.

성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정상적인 등교가 이뤄지도록 감염증 예방 관련 주요사항을 점검하고 경북도교육청, 지자체, 학교 등과 협력해 철저한 방역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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