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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체육인재 육성 전면 재검토해야
학교 연계시스템 필요
전문선수 이탈 우려돼
2022년 06월 21일(화) 10:01 [성주신문]
 

↑↑ 성주지역 초·중학생 태권도 엘리트 선수들이 훈련을 마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성주신문
태권도, 하키 등 관내 엘리트 선수들이 연달아 전국대회 우승을 기록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체육인재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및 환경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성주지역 엘리트체육은 모두 3개 초·중·고교의 2개 종목, 1개 실업팀에서 30여명의 선수가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태권도 종목의 경우 경북도민체전 군부 우승으로 7연패 달성과 전국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성주군 효자종목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엔 국가대표 선발에 꿈나무 대표와 청소년 국가대표, 국가대표 상비군 등 성주에서 3명의 선수가 발탁됐으며, 오는 8월 개최되는 아시아 카뎃 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도 성주 출신의 국가대표로 출전권을 따내는 등 높은 기량의 선수를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인 엘리트체육 우수선수 발굴 및 관리에 필요한 학교인프라 구축과 지원이 미흡함에 따라 관내 초·중·고교 및 실업팀을 연계한 체계적인 꿈나무 육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관내 태권도 엘리트 선수의 경우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각각 10여명 정도이며, 고등학생은 선수풀이 없는 실정이다.
 
현재 성주중앙초에서만 태권도를 교기종목으로 채택해 도교육청에서 운영비를 지원받으며, 코치 2명이 20여명의 초·중학생 선수를 담당한다.

태권도 엘리트 선수의 한 학부모는 "도교육청에서 지역학교의 교기육성을 적극 지원함에 따라 꾸준히 중·고등학교에 태권도반 설립을 요청했으나 속도가 나지 않는 상황"이라며 "엘리트 선수들은 중3 상반기에 진로를 확정짓기 때문에 유출방지를 위해 학교 및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하키도 성주여중고의 교기종목으로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기를 휩쓸며 지역 위상을 높이고 있으나 훈련 환경이 제대로 구축돼있지 않아 성주고에서 연습을 진행하는 실정이다.
 
2005년 대구·경북 유일한 실업팀으로 성주군청 하키팀이 창단된 바 있으나 수륜면 일대 하키전용구장이 손실되고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해체된 후 현재는 성주여중고 하키팀만이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체육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체육특기생 지원의 경우 별고을교육원에서 예체능 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해 장학금을 수여함과 동시에 태권도 엘리트 선수를 위한 운영비(군비)를 투입하고 있으나 체계적인 시스템을 위해선 학교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하키는 1년에 1천800만원의 운영비 확충과 함께 별고을체육공원 확장공사에 맞춰 전용구장을 설계 계획하는 등 향후 안정적인 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군은 2020년부터 학력 위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인재육성을 위해 고교 졸업 이후 예체능 특기생으로 관련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재학생이 전국 단위 대회에서 3위 이상 입상할 경우 대상자를 선발해 별고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성주군태권도협회 관계자는 "단발성 지원이 아닌 선수들이 안정적인 시스템에서 훈련을 지속해야 인재유출을 방지하고 기량 좋은 선수가 유입돼 학교들도 존폐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경북도 13개 군부 중 유일하게 고령에서 고등부 태권도팀이 창설됐는데 우리도 학교와 지자체, 학부모가 합심해 인재를 키울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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