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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에 핀 필리핀 민들레 - 이자스민
대륙풍 휘휘 불어 바다 건너 여기 머물러 살 에는 겨울 만나 봄동인 듯 견뎌내며 된장국 냄새도 이젠 구수하다 하는 그녀..
성주신문 기자 : 2018년 04월 06일
홀씨의 꿈
골목길 보도블록 사이로 겨우 발 뿌리 내린 민들레 세상은 어지러워도 곱게 꽃 피운 민들레..
성주신문 기자 : 2018년 04월 06일
보름달
삼십여 년 만에 법당에 앉았다. 어머니의 영가는 사십구재를 끝으로 반야용선을 타고 아미타불이 계시는 극락으로 떠나셨다. 형제들의 믿음이다. 어머니께서는 극락과 천국을 오가시느라 바쁘실 것 같다. 불심이 ..
성주신문 기자 : 2018년 03월 29일
당랑거철(螳螂拒轍)
"새 보금자리에서 잘 살아라" 풀숲으로 사라져 버리는 사마귀를 보며 혼자 중얼거려 본 말이다. 오늘 아침 차를 몰아 수성인터체인지를 지나며 룸미러를 보았더니 사마귀 한 마리가 뒤 유리창에 납작하게 붙어..
성주신문 기자 : 2018년 03월 28일
新남녀칠세부동석
미국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여배우 캐스팅 빌미로 성폭력이 드러났다. 그 여파는 이미 발표된 최영미의 시 '괴물'이 미투 운동의 도화선이 되어 지금은 더욱 가열찬 해일이 되고 있다...
성주신문 기자 : 2018년 03월 27일
우리가 꼭 장수해야 하나?
사람은 누구나 잘 먹고 잘 살고 싶은 욕심과 함께 오래 살고 싶은 욕망을 갖고 산다. 아닌 게 아니라 지난 수십 년 동안 우리의 경제 사정이 좋아지면서 우리의 주거환경, 의료기술, 식생활 등이 크게 향..
성주신문 기자 : 2018년 03월 08일
버들강아지
-봄이 왔어요 -봄이 왔어요 시냇가 버들강아지가 봄소식을 알려줘요
성주신문 기자 : 2018년 03월 02일
손 수 건
가랑비가 이른 새벽부터 종일 내리고 있다. 먼 산은 운무에 가려 있고, 제법 쌀쌀하기까지 하다. 산일을 하는 사람들이 힘들 듯하다. 지난 삼월 어느 날, 교회에서 찬양대 지휘자 집사님을 만났다. 훤칠한 ..
성주신문 기자 : 2018년 03월 02일
세종대왕의 비극적 가족사
세종대왕의 장남인 문종은 세번째 부인인 현덕왕후에게서 비운의 경혜공주와 단종을 두었다. 그외 후비로 귀인홍씨, 사측양씨가 있다. 사측양씨는 경숙옹주를 낳았다. 단종은 1453년에 일어난 계유정란에 의해..
성주신문 기자 : 2018년 03월 02일
상대방 헐뜯는 네거티브 선거는 중단돼야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정치권이 조금씩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이런 추세면 설 명절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선거정국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보수의 본산으로 불리는 경북에서는 이미 불이 붙었다. 불만 붙은 게 아..
성주신문 기자 : 2018년 02월 19일
명품 경북 교육을 위해
우리 경상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과 가장 많은 문화재를 자랑하는 웅도로써, 산업화된 도시와 전통적인 농어촌이 균형 있게 발전해 온 살기 좋은 고장입니다. 삼국 통일의 원동력이 된 화랑정신, 조선 ..
성주신문 기자 : 2018년 02월 14일
지심지우 김규용을 떠나보내며
내 너무 늦게 문병을 가기도 했지만 그 사경을 해매는 친구를 보고 돌아설 때의 발걸음은 정말로 무거웠네. 기적이라도 일어났으면 하는 실낱같은 희망도 모두 앗아 가버린 그 부음을 듣고 올 것이 오고야 말..
성주신문 기자 : 2018년 02월 09일
250여년 전 5월 독용산성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우리 고장 가천면 금봉리에 있는 독용산성은 삼국시대에 수축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소백산맥의 주봉인 수도산 줄기의 독용산 정상에 이 성이 있다. 독용산성은 조선시대 숙종 원년(1675년)에 순찰사 정중휘가..
성주신문 기자 : 2018년 02월 02일
최저임금의 해결사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하세요
국민연금공단 김천성주지사는 2018년 1월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및 영세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일자리 안정자금' 상담 및 신청·접수를 하고 있다..
성주신문 기자 : 2018년 01월 30일
비에 관한 기억
폭우와 바람을 뚫고 한 시간을 달려 성주 사무실에 도착했다. 올해는 유난히 태풍이 많다. 얼마 전 볼라덴과 덴빈이 연달아 한반도에 피해를 주었다. 오늘은 매미와 맞먹는다는 산바가 제주를 거쳐 남해안에 ..
성주신문 기자 : 2018년 01월 25일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 성주군협의회장 이기성 인사드립니다. 희망찬 2018년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는 황금개의 의미처럼 우리 전문건설업계의 어려운 일들을 지혜를 가지고 충실하게 해결하고 ..
성주신문 기자 : 2018년 01월 23일
하늘을 나는 잠수함 '장구애비'
장구애비는 잠수함 긴 꼬리 대롱을 잠망경처럼 물 위에 내어놓지요
성주신문 기자 : 2018년 01월 19일
학생들이 가고 싶은 행복한 학교 만들기
학교는 교육 3주체가 행복교육으로 하나 되는 교육공동체 공간입니다. 사람 말고는 특별히 가진 것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교육은 오늘날과 같이 풍요를 가져다주었고 세계는 우리나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
성주신문 기자 : 2018년 01월 18일
경험담
술 한번 잘못 마시면 다음날 고생하고 용돈 한번 잘못 쓰면 한 달간 고생하게 된다
성주신문 기자 : 2018년 01월 17일
느리게 읽는 시/보이스피싱
번쩍튀는 전광이 머리를 휘감아 돈다 날아온 섬뜩한 음성 숨을 끊는 맨 끝음절 고요한 아침 바다에 파도가 마구 인다..
성주신문 기자 : 2018년 0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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