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소방서는 설 연휴인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간 29건의 구급신고를 접보 받아 22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이 기간 이틀 간 구급대원으로 활동한 고령119구조대의 서영석 반장은 다음과 같이 설날 출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설 명절 당일인 26일 오후 5시 30분경 직원들과 저녁을 함께 먹기 위해 준비를 하던 중 119 출동벨이 울렸다.
사고부상! 사고부상! 장소는 성산면 사부리 소재 야산중턱 산악사고 발생!!
우리는 구조차 및 구급차에 몸을 싣고 현장으로 출동하였다.
출동 중 우리는 어떤 사고일까? 낙상? 골절?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출동하였다.
현장에 도착한 바 50세 가량의 남자가 등산 중에 미끄러져 우측발목 염좌로 인해 쓰러져 있었다. 맥박과 호흡은 정상이었으며 걱정한 것보다는 가벼운 사고인 것 같아 다행이었다.
우리는 신속히 압박붕대 등으로 응급처치 후 산악구조용 들것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구조하였으며 고령 구조구급차로 고령 영생병원으로 이송 조치하였다.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 찾은 고향에서 사고가 발생되어 가족들이 안타까워하였다. “즐거운 명절날 조금만 주의를 했어도 이런 사고는 미연에 방지를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