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한 삶 이어온 침묵의 대지 만물이 소생한다는 우수 경칩 지나 봄소식 간간이 들려오는데 아직도 가야산 산기슭엔 잔설이 남아 있어 차디찬 바람 가슴에 안기네 바람처럼 스쳐간 허황했던 인생살이 유수같이 흘러 보낸 여자의 텅빈 가슴에 채우지 못한 아쉬움으로 생을 지켰네 세월 속에 의지하고픈 여자의 빈 잔에 향긋한 봄 향기 가득 담아 그윽한 선율 속으로 젖어들고 싶어라 봄날에 분홍빛 사랑과 함께
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로그인 회원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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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정 기자 sjnews1@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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