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지령 500호가 발간됐다. 세월로 치자면 무려 15년 가까이다. 전국 수많은 주간신문사 중에도 이만한 긴 시간의 영욕을 이어온 신문사는 그리 흔치 않다. 중등생이 된 만큼 멋진 제복에 폼잡을 만도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긴 세월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엎어지고, 깨지고, 때로는 길을 잃고 헤매는, 아니 그보다 몇 갑절 더한 엄혹한 현실이 우리를 괴롭힐지는 모를 일이다. 그러나 절대 절망과 좌절은 없다. 비록 말은 없지만 5만 군민의 소리 없는 응원에 보답하고 그들의 가슴에 희망을 심어 주기 위한 불을 밝혀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500호 발간에 의미를 부여하며 지난날을 되새김하고 앞으로 해야할 일, 가야할 길을 짚어보고자 했다. 때마침 문광부 산하 지발위에서 금년도 우선지원사에 선정됐다는 낭보가 날아들어 희망에 희망을 더하는, 목표를 겨냥한 가늠쇠가 더욱 또렷해지는 희열도 더해졌다. ------------------------------------------------- 지령 500호…고난과 보람의 영욕이 교차한 긴 세월 본보가 10일자 신문을 발행함으로써 지령 500호를 일궈냈다. 성주신문이란 제호를 내세우고 거의 15개성상을 쉬지 않고 달려온 것이다. 그러나 그 길은 결코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1994년 10월 소식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 정도의 타블로이드 4면의 모습에서 출발해 1998년 IMF의 여파로 경영권을 타 지역에 넘겨준 굴욕도 감수해야 했다. 2002년 수륜면 쓰레기매립장 사건을 거치면서 군민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경영권을 찾았지만 2004년 지역신문이 2개로 분리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한 지역에 2개의 신문사가 양립함은 같은 사안을 두고 논조와 취재 시각이 달라 독자에게 혼란을 주고 광고주에게 부담을 주는 등 지역정서와 맞물린 비난을 사기도 했다. 또한 경영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자구책이 절실한 곡절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갈증은 대안을 찾기 마련, 이제는 각 신문사 나름대로 색깔과 지향점을 가지고 건전한 경쟁관계가 정립되어 보다 순기능의 역할을 지속하게 되었다. 더불어 본사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05년 지역신문발전법에 의해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우선지원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해 냈다. 문광부 지원하에 정도의 언론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 졌으며, 이러한 상승기류는 연속 3년 우선지원사 선정을 이끌어 냈다. 2005년 우선지원사 선정을 계기로 군민들을 위한 기여사업 취지에서 제정해 올해 5회 째를 맞고 있는 ‘자랑스러운 성주인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관심과 성원 속에 권위를 더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자체 NIE사업을 확대 시행해 청소년들에게 신문을 통한 배움과 지역사회의 실상을 알리고 애향심을 길러 줄 수 잇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정도 직필의 논조와 윤리경영을 인정받아 올해 우선지원사로 재선정 되는 영예를 안은 만큼 앞으로도 언론의 제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고 기획취재, 소외계층지원 등 지역기여사업을 지속적으로 구현해 명실상부한 군민의 신문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갈 것이다. ------------------------------------------------- 애독자가 전하는 축하메시지 오랜 벗처럼 기다려지는 성주신문! 풍부한 지역소식과 깊이 있는 뉴스로 지역의 미래를 열어주십시오 -박학규(성주읍, 75) 백문이 불여일견. 정론직필로 독자의 신뢰와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향토언론의 힘! 직접 확인해 보세요 -정은주(용암면, 24)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네요. 그늘진 곳을 밝혀주고 서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 넣어주는 언론이 되세요 -김경희(성주, 51) 축하드려요. 격동의 시간을 이겨내고 오늘을 맞이했음을∼ 더욱 유익한 정보로 1000·2000회 발전해 나가세요 -나은주(성주읍, 26) 하나가 둘이 되고 셋, 넷이 되듯 초심으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 성주를 밝히고 경북을 빛내는 등불이 되세요 -장윤순(재미동포 체육인·달라스레스링협회장, 58)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건전한 비판의 눈으로 지역민의 눈이 되세요. 깊은 역사만큼 내용도 깊어지기를… -도은주(성주읍, 35) 니즈(needs, 요구)를 최우선하는 언론이 되세요. 독자들이 원하는 정보로 지면을 채우는 독자중심형 언론으로 더욱 발전하세요 -이은경(선남, 28) 다시 도약하는 제2의 출발선에 선 성주신문. 지역발전을 위한 중의를 모으고 5만 군민의 민심을 결집시키는 참언로가 돼주세요 -류충하(읍, 43) ------------------------------------------------- 무료신문 구독신청 받습니다 (주)성주신문은 문광부 우선지원사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은 기념으로 무료로 성주신문을 구독할 독자를 모집합니다. 구독신청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있는 가정입니다. 원하시는 분은 아래 연락처로 전화(신청)하시면 본사에서 확인 후 신문을 구독할 수 있게 조치하겠습니다. 신 청 일 시 2009년 2월 22일 12시까지 연 락 처 054)933-5675 알려줄 사항 성명, 주소, 연락처 등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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