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지역민속문화의 해’ 사업으로 추진하는 ‘2009 경북민속문화의 해’ 엠블렘을 관련 분야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지난 3일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엠블렘의 컨셉은 경북민속문화에 대한 사랑을 전 세계인이 함께 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찾았다.
중앙의 색채는 도내 전해오는 천년왕국 신라, 신비의 왕국 가야, 고려조선을 거치면서 면면히 전해 온 유교문화에 대한 도민들의 열정을 상징하는 주황색으로, 백두대간의 맑고 수려한 생태를 의미하는 녹색, 세계로 나아가는 낙동강을 의미하는 청색으로 표현했다. 이 삼색은 지난해 발표된 대경권의 광역경제권사업인 3대문화권 생태관광기반을 통한 경북의 미래를 의미한다.
형태는 백두대간의 산세와, 도조(道鳥)인 왜가리의 힘찬 날갯짓을 상징화했다. 그리고 중앙에는 민속신앙에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새해의 풍년을 기원하여 마을입구에 세운 솟대를 도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