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성주군민 여러분!
희망찬 기축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예로부터 성주는 선비의 고장으로 이름난 곳이며 참외 주산지로서의 명성도 높습니다. 이러한 고장에 지사장으로 부임하여 영예스러운 반면 걱정도 앞섭니다.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도리인줄 아오나 지면으로 먼저 인사드리게 된 점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일선 현지에서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에 남부지방의 심한 가뭄으로 성주댐 저수율이 현재 36%이며 해마다 만수위를 보이던 관내 주요저수지의 저수율 또한 현저히 낮습니다. 금년 봄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 물 부족으로 인하여 영농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농업인 여러분 개개인께서도 물을 절약하여 가뭄극복에 우리 모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당부드립니다.
금년 우수기 전까지 성주빗물배수펌프장을 조기 준공하여 성주읍 침수지역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으며 전국 처음으로 개발되고 있는 벽진전원마을조성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마무리짓는 등 이 지역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열과 성을 다하여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저희공사는 농촌 근대화를 위해 달려온 100년 역사를 마무리하고, 2009년은 새로운 100년 역사가 시작되는 매우 중요한 해로써 공사의 명칭도 ‘한국농촌공사’에서 ‘한국농어촌공사’로 변경하였으며 4천900만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농어촌 소득증대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깃들기를 다시한번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