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다문화가정 자녀가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상보육료를 지원하는 등 ‘한울타리 어린이집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다문화가정 아동이 성주군 아동인구의 12%를 차지하고 점차 증가되는 추세에 있어, 다문화가정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자녀교육문제가 시급하며 보육현장에서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지원사업을 운영하게 된 것.
세부 사업으로는 관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다문화가정 아동에게 연령별 정부지원 보육료 범위 내에서 무상보육료를 지원하며, 또한 학부모, 아동,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자녀육아방법, 다문화 교육, 놀이감 지원 등 집합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결혼이민여성들의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가 자녀교육이다.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이 대부분인 유아들은 자라나면서 한국말에 서툰 엄마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언어발달이 지연되고 한글을 늦게 깨우치는 등 또래집단에서 놀림감이 되는 경우도 발생해 이들에 대한 적절한 프로그램과 행정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에 보육료를 지원함으로써 양육부담을 경감시키고, 이들 자녀들이 또래들과 어울려 잘 적응하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사항은 주민생활지원과 여성아동담당(☎930-6165)으로 하면 된다.
/신영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