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는 지난 10일 금년도 사회단체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52개 단체, 59개 사업추진에 3억5천300만원을 배정했다.
심의 의결된 3억5천300만원은 작년도 보조금 규모에 비해 300만원이 늘어난 금액이며, 각 사회단체에서 군비 지원을 요구한 6억500만원의 58.3% 수준에 머물렀다.
작년도에 보조금을 지원 받았던 태권도협회(200만원), 환경감시중앙본부성주군지부(200만원), 재향경우회(200만원)는 지원신청을 하지 않았으며, 금년도에 신규 지원을 요청했던 (사)성주군문화예술단체연합회 예술인 어울마당(750만원)과 선봉회 중고품 교환·판매사업(200만원)은 심의결과 보조금 지원이 부결됐다. 반면 청년유도회 소양교육은 신규사업(100
만원)으로 포함됐다.
분야별 지원 규모는 새마을사업 4개 단체가 6천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보훈 6개 단체가 6천200만원, 바르게살기협의회가 3천300만원, 문화원 2천750만원, 자유총연맹 1천700만원, 노인회와 장애인협회가 각각 1천5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원요청 단체 및 금액에 비해 가용금액이 턱없이 부족하자 심의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에 의하면 “지원해야 할 단체와 요구 금액은 많은 데 가용재원이 부족해 사회단체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려웠다”며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예산의 일부인 만큼 유용하게 써달라”고 당부했다. 또 “사무국을 운영하는 단체에서의 보조금 조기집행 요구를 감안해 최대한 빨리 집행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회단체보조금은 지난해 약 4억원 상당을 요구했으나 의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삭감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