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윤재탁)은 2006년 초산을 이용한 청태 방제기술을 개발해 2007년부터 사과 재배농가에 보급한 결과 사과나무에 발생한 청태 방제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 농가 현장에서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과수연구팀은 지난 2년 동안 매년 200여건 이상의 대농민 컨설팅을 실시해 사과 재배농가에 초산을 이용한 청태 방제 기술을 보급했다. 이 기술을 이용한 농가에서 청태를 완전히 방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청태방제 기술은 과수원의 사과나무를 유심히 관찰해 청태가 조금이라도 발생한 사과원에서는 2월 하순∼3월 중순에 초산 1.5%용액을 살포해 주면 청태가 없어지는데 나무의 청태를 제거한 후 반드시 착색기인 9∼10월에 초산 0.4% 용액을 20∼30일 간격으로 2∼3회 정도 살포해주면 사과나무와 과실에 발생된 청태를 완전히 방제할 수 있다.
이종필 연구사는 “과수원의 청태발생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 적기에 초산 용액을 살포하면 간단하게 방제할 수 있지만 시기를 놓치면 엄청난 경제적 피해를 가져오게 되므로 사과재배농가는 항상 관심을 가지고 과수원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