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자원봉사센터가 소아백혈병으로 입원치료 중인 장유진(8세) 어린이에게 헌혈증서 70매를 전달하고 쾌유를 기원하면서 격려해 온기를 전해주고 있다.
자원봉사단체 ‘좋은 세상’(회장 배기만)은 소아백혈병 진단을 받은 장유진 어린이가 생활이 어려워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를 돕고자 성주군청에 헌혈증서 모금을 요청하는 한편 지난 10일부터 관내 기관단체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모집활동을 전개하여 헌혈증서 70매를 수집했다. 수집된 헌혈증서는 이창우 군수가 18일, 투병중인 장 어린이에게 “빠른 쾌유와 희망을 잃지 말고 반드시 꿈을 이루라”는 격려와 함께 전달됐다.
장 어린이는 작년 10월 소아백혈병 판정을 받고 지난 1월부터 동산병원에 입원치료 중이며, 계속적인 치료를 위해 더 많은 헌혈증서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최근 국내 한 연구진에 의해 백혈병 치료에 획기적인 기술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는 환자와 골수 기증자의 유전자가 완전 일치해야 이식이 가능해 골수이식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새로 개발된 치료법은 유전자가 50%만 일치해도 골수 이식이 가능해 부모형제들 간 골수 이식이 보다 쉽게 이루어질 수 있게돼 백혈병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