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2년 10월 가야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37년 간 폐쇄됐던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일원 만물상 구간(연장2.49km, 백운동 야영장∼만물상∼서성재)이 가야산국립공원계획에 탐방로로 새로이 지정돼 곧 개방될 것으로 보인다.
성주군은 수많은 형상을 한 바위와 확 트인 조망 등으로 그 경관이 아름다운 만물상 구간을 탐방로로 지정 받기 위해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가야산사무소 등을 수 차례 방문해 건의했다.
또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자연 자원의 훼손 없이 기존에 조성돼 있던 노선을 최대한 활용한 탐방로를 계획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군은 지난 6일 환경부로부터 가야산국립공원계획 변경 고시(탐방로 신설)를 받았다고 밝혔다.
가야산 만물상 구간의 실질적인 개방은 국립공원 이용시설 설치 및 관리를 전담하고 있는 국립공원관리공단가야산사무소의 신규 탐방로 정비, 안전성, 관리여건 등의 검토를 거친 뒤 이루어지게 된다.
군 관계자는“공단가야산사무소와 협의해 가야산만이 가진 만물상, 상아덤, 동성봉 등의 비경과 성터, 가야산야생화식물원, 불교문화 유적을 둘러볼 수 있는 탐방로를 빠른 시일 내 개방할 것”이라며 "가야산의 아름다움과 독특함을 체험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