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재경면민회장 경비전액 부담
재경수륜산악회(회장 김차식)회원 102명과 재구수륜산악회(회장 박종두)회원 107명이 함께 지난 19일 서울 관악산 합동산행을 즐기며 고향삼매경에 빠졌다. 이날 행사에는 수륜농협산악회(회장 문광수)회원 97명이 가세해 범 수륜면민 행사로 거듭날 여지를 활짝 열었다.
이날 행사는 재경수륜면민회 박복규 회장 초청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날의 모든 비용은 박 회장의 협찬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최고급 등산복 상의를 선물하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박 회장은 현재 재경 수륜면민회장을 맡아 재정적으로 많은 지원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 차례에 걸쳐 수륜면민들에게 체육복 기증 등 조건 없는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산행 후 관악초등학교 운동장을 빌려 출장뷔페로 식사와 술과 음료 등 모든 것이 푸짐하자 참석자들은 주최측의 알뜰한 준비에 찬사를 보냈다. 박 회장은 환영 인사말에서 고향 예찬론을 강조하면서 “이번의 등산행사는 작년 4월 재구수륜산악회와 재경수륜산악회가 천태산에서 첫 합동산행을 가진 후 두 번째 열리는 행사를 갖게 되어 대단히 기쁘고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환영하는 바입니다”라고 인사하며 “앞으로는 모임을 정례화하여 고향인 수륜면과 재구, 그리고 재경 수륜인들의 화합의 장이 되도록 합시다” 라고 제안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춘석 재경 산행대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이종률 수륜농협조합장, 박종두 재구수륜산악회장 등은 인사말에서 “각처에 흩어져 있는 수륜인이 한자리에 만나게 됨을 무척 반갑게 생각하며 앞으로 이 행사를 정례화 할 것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경 수륜인 원로 가운데 혼자 참석한 김창환 전 국회의원의 격려사와 덕담으로 좌중을 사로잡는 열변을 토해 큰 박수를 받았다.
여섯 대의 버스를 이용하여 상경한 참석자들은 오랜만에 만난 동기동창, 친구 등 지인끼리 삼삼오오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정담을 나누는 모습에서 모두들 진한 고향의 정을 만끽하는 4월의 하루였다.
/최종동 서울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