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읍장 정경식)은 다음달 1일 읍 승격 30주년을 맞이해 지난 3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2일간 ‘성주읍승격 30주년 기념행사’를 펼친다.
세부 행사내용으로는 60∼70년 전 읍민이 중앙통을 중심으로 남과 북으로 편을 갈라 실시했던 줄다리기를 재현한다. 이번에는 성주초등학교 앞 도로를 기준해 동과 서로 편을 가른다. 힘 겨루기 한판은 30일 오전 농협중앙회 앞에서 펼쳐진다. 행사명은 읍민화합상가번영풍년기원 줄다리기.
행사 첫 날 중앙초등학교에서는 읍민과 재경·재구향우회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명랑운동회와 노래자랑이 열린다. 이날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1970∼80년대 성황리에 방영됐던 추억의 영화를 옛날 가설극장 식으로 재연, 고령자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에는 1979년 읍 승격 당시의 시대 상황을 되돌아보고, 과거와 오늘을 비교할 수 있는 옛 사진 전시회가 마련된다. 또 행사 둘째 날(1일)에는 현재의 시대 상황을 그대로 담아 후손에게 보여줄 타임캡슐 매립과 기념식수, 기념시계탑 준공식을 함께 개최한다.
이밖에도 성주읍시가지와 성밖숲, 성산고분군, 성주향교를 배경으로 한 기념우표를 발행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