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의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유·소아를 중심으로 수두 발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5월∼7월과 11월∼1월 사이에 유행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1만41건(5. 12 현재)이 보고돼 전년 같은 기간(7천308건) 대비 37%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성주군보건소에서는 우리군에도 유행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지역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두는 전염력이 매우 강한 제2군 법정전염병으로, 약한 발열 후 가려움증을 동반한 수포가 전신에 퍼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말하거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비말, 피부병변과 접촉 등으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생후 12∼15개월 사이 유아의 경우 예방접종으로 수두 예방이 가능하고, 감염이 될 경우에도 중증 감염을 피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 후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며 “외출 후엔 반드시 손발을 씻고 양치질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수두가 발병한 어린이는 유치원, 학교 등 단체시설에 가지 않고 집에서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소에서는 무료로 수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보건소 예방의약담당(054-930-647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