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은은한 선석사와 세종대왕자태실를 걸으며, 가족 또는 연인간 사랑을 속삭여 보는 것은 어떨까.
10월까지 매월 음력 그믐에 가까운 주 토요일에 열리는 ‘2009 반짝반짝-별빛따라 떠나는 성주 별빛사랑 생명문화여행’이 지난달 23일 첫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성주 별빛사랑 생명문화여행’은 애초 예상 인원보다 훨씬 많은 35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한 이들은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가 많았으며, 노인과 장애인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전통문화체험, 사찰체험, 태실알기, 문화공연, 태실답사, 별자리탐험, 다함께 한마당 등을 체험하거나 관람했다.
특히 천제망원경을 이용해 행성(목성, 토성)을 관측할 수 있는 별자리탐험과 직접 만든 등촉을 들고 태실 일대를 걷는 태실답사 프로그램은 참가한 이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배춘석 성주문화원장은 “성주 별빛사랑 생명문화여행의 특징이 소문나면서 어느덧 정착단계에 이르렀다”며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의 요람인 성주에서 다양한 주말 나들이 프로그램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주 별빛사랑 생명문화여행’은 이달 27일에도 같은 일정으로 열리며 신청은 홈페이지(www.sj.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성주문화원(933-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