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농업기술센터는 농촌여성들의 취미 계발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19일 ‘생활도자기반’ 을 개강했다.
평소 도자기 제작에 관심이 많은 지역 내 여성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도자기반’은 총 15회 교육을 하고 있다. 기초이론과 물레를 이용한 실습과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교육 기간 중에 가정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부잔과 편지꽂이, 화병 등 다양한 생활도자기를 만들고 있다.
도자기 교실에 참여한 조호영(가천면, 48)씨는 “평소 도자기 제작에 관심이 많아 배우고 싶었는데 농업기술센터에서 도자기반 교실을 운영한다기에 바로 신청을 했다” 면서 “집에서 남편과 마주보면서 함께 마실 커피 잔을 만들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예쁘게 잘 만들어 남편에게 자랑도 하고 직접 만든 커피 잔에 커피와 함께 행복도 마실 것이다” 고 말했다.
도자기 제작을 가르치는 김성진 강사는 “예쁘고 정성이 많이 들어간 도자기를 만들 수 있도록 지도 하겠다” 면서 “교육을 마친 후에는 직접 만든 생활도자기를 전시 평가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홍순보 소장은 “새로운 경험을 쌓고 자기개발을 위해서는 농업인 스스로 다양한 활동과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 하면서 “아이디어를 가지고 개성 있는 작품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해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