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신문사 2009년 제6차 편집위원회의가 지난달 30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6명의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6월 한달 본지의 내용을 분석하며, 향후 본지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일출 위원: 우리의 목표는 ‘공정보도 실현’으로 바람직한 지면을 제작하는 것이다. 이를 늘 염두에 두고 있지만 매번 아쉬운 점도 있다. 특히 지방선거를 1년도 안 남겨둔 시점에서 특정 선출직에 대해 연속으로 상당한 분량의 지면(517·518호 4면)을 할애한 것은 자칫 독자들에게 오해의 소지도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신영숙 위원: 앞서 사례와 관련, 518호 게재 전 이런 우려를 염려한 바 있다. 하지만 지하철 2호선 성주 연장과 관련,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안임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게재키로 결정했다. 금번은 예외 사안으로 짚고 넘어갈 필요는 있다.
·강승규 위원: 본사 주최 아래 월 1회 개최되는 ‘I can do 성공교실’과 관련해, 社告(517호 1면)를 너무 과도한 크기로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잣대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우리와 연관된 곳에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이은남 위원: 같은 맥락에서 517호 6면 탑 기사를 본지 기자 연수기로 채운 것도 고민해 볼 문제다. 또한 515호 11면 상경인 소식란에 모 단체장의 개인 일정을 넣은 것도 특정인의 친분에 따른 지면할애로 오해받을 수 있다.
·정은숙 위원: 기사의 크기와 배정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 수립에도 좀더 신경 써야겠다. 경향각지에 있는 출향인의 행보를 지면에 적극 소개하는 것은 좋은 의도로 평가된다. 하지만 기사의 중요성에 비해 과도한 지면 할애는 읽기에도 부담스러울 뿐만 아니라 공정성에도 논란의 여지가 있는 만큼 자제해야 할 것이다. 실례로 517호 3면 출향인사의 책 발간 소개는 과한 감이 없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