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남초등학교(교장 이수룡)의 개성있는 수업이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 연일 화제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전교생이 참가한 가운데 전남 고창 만돌마을과 하전마을에서 갯벌체험 행사를 실시한 것. ‘자연과 하나 되는 갯벌 체험’을 주제로 한 이날 행사에서는 조개캐기, 염전 체험, 바다 생태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소중한 바다 자원과 갯벌의 생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서로가 잡은 조개, 게 등의 크기와 종류를 비교해 보고, 생물이 살고 있는 환경에 대해 서로 묻고 탐구하는 활동을 통해 갯벌과 바다의 소중함을 익혔다. 또한 이곳을 터전으로 사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어려움을 체험하기도 했다. 30일 염전 체험 활동에서는 염전을 둘러보며 소금을 만드는 과정을 알아보고 소금의 소중함과 음식물과의 관계를 파악하며 염전시설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됐다. 이어 고창에 있는 고창읍성, 선운사, 고인돌 박물관 등의 문화재를 둘러보며 선조들의 생활 모습과 슬기를 익혔다. 고인돌 체험에서는 선사시대에 300톤이 넘는 커다란 돌을 사용해 어떻게 고인돌을 만들었는지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탐구하는 진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1일에는 30여명의 학부모를 초청한 가운데 교내에서 공개 수업을 실시했다. 연중 4회 실시하는 이 행사는 학부모와 함께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는 방법을 모색하고 학생들의 문제점과 지도할 내용을 서로 상담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 교장은 “교사들의 부담은 가중되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학습지도 기능을 높이며, 밀도 높은 수업으로 교육의 질을 제고하고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열의를 가지고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부모들은 특히 학급별로 실시한 독서골든벨 행사에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독서 골든벨은 학생들의 독서 의욕을 높여 많은 책을 읽도록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동안 읽은 책 내용을 바탕으로 퀴즈 형식으로 진행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이어 컴퓨터실에서 실시한 경북 사이버 가정학습에 대한 연수를 통해 가정에서 맞춤식으로 진행하는 자율학습을 효과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사이버 가정학습이란 학생들이 집에서 자율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해 학교 수업을 보충하고 공교육의 내실화 및 사교육비를 절감하며 농어촌 학생들에게 우수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도교육청에서 의욕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권문영 교사는 “교사들의 주 업무가 학생들의 학습지도와 자기 연수를 통한 수업 기능 향상이라고 볼 때에 본교에서 실시하는 학부모 초청 수업과 여러 가지 연수는 실제로 학습지도와 업무의 효율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고 새로운 정보를 접하고 기능을 습득하는 계기가 된다”고 전했다.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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