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부터 성주경찰서(서장 김항곤)가 벽진·용암·선남 등 3곳에 파출소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잇따라 개소식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선남파출소는 동부지구대에서 하향 조정됐기 때문에 개소식을 열지 않았지만 벽진파출소는 지난달 30일, 용암파출소는 지난 1일 각각 개소식을 가졌다.
용암파출소 개소식에는 김 서장을 비롯한 백달현 용암면장, 도정태 군의회 부의장, 박무웅 경우회장, 배춘석 문화원장, 성문숙 태권도협회장 등 관내 기관장과 협력단체원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 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용암 지역은 지난해 일부 뜻있는 주민들이 한 발 앞서 파출소 전환을 건의한 바 있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가 더욱 뜻 깊다”며 “지역에 맞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해 과거와는 다른 최고급 파출소로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 주민들도 더 많은 성원과 격려를 바라며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배 문화원장은 대인춘풍(大人春風:사람을 대할 때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대해라)이라는 사자성어를 붓글씨로 직접 써 용암파출소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용암파출소는 1925년 성암 경찰관 주재소, 1935년 용암 경찰관 주재소, 1945년 성주경찰서 용암지서, 1992년 청사 신축(대지 1천544㎡, 2층 132㎡), 1994년 용암파출소, 2003년 동부지구대 치안센터, 2009년 5월 청사 리모델링, 6월 22일 소장 포함 8명 발령(파출소) 등으로 변경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