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다. 한 해가 바뀌면 실로 많은 것이 바뀌기 마련이다. 가장 먼저 나이가 바뀌고 세제나 경제정책과 같은 제도적 변화가 일어난다. 또한 직장과 가정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특히 이맘때가 되면 항상 곁에 있을 것 같던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떠나가고, 그 자리를 새로운 사람들이 대신하게 된다. 지난달 향토은행으로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대구은행의 성주지점장이 바뀌었다. 이에 지난 12일 김 지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점장으로 부임한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남다른 각오 등에 대해 들어봤다.
■ 대구은행 성주지점장으로 부임한 소감은?
고향에서 지점장을 맡게 돼 의미가 더욱 남다른 것 같다. `지역밀착은행`으로서 지역민과의 유대강화 및 산업전반에 있어 금융기관으로서의 충실한 역할수행을 목적으로, 보다 앞선 금융기법 및 친절한 은행으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앞장설 것이다. 또한 본고장 출신으로 지역사회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 부임기간 동안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성주군 상수도특별회계 은행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지역산업발전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선진금융기법을 활용한 보다 업그레이드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아울러 지역사회와 대구은행 성주지점의 동반성장을 중점 목표로 하고 있다.
■ 타 은행과 비교했을 때 대구은행만의 장점은?
`작지만 강한 은행`, `지역밀착은행`의 슬로건 아래 100년 은행의 큰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시중은행과의 경쟁에 있어 현재 틈새시장 공략을 통한 충분한 경쟁력 확보를 시장점유율이 입증해 주고 있다. 특히 시중은행과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근시안적인 안목에서 탈피해 지역민과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한 장기적인 비전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잠재력과 나름대로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직원교육을 위해 특별히 실시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금융기관 임직원으로서 기본적인 직원 개개인의 투철한 윤리의식 및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은행 정도경영에 부합하는 조직구성원 역량 제고 및 자질 향상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전 직원을 가족과 같이 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부에서 소통이 이뤄지지 않으면 고객과의 소통도 힘들기 때문이다.
■ 공직생활 중 기억에 남는 일이나 보람된 일이 있다면?
입행 이후 홍보부 등 본부 주요부서를 두루 거쳐 왔으며 `사람이 재산`이라는 신념 아래 대내외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토대로 생활에 임했다. 탁월한 마케팅 능력 및 섭외력을 평소 인정받아 왔다는 점이 직장인이라면 가장 듣고 싶어하는 최고의 찬사라고 생각하며, 항상 자부심을 가지고 근무하고 있다.
■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고향으로서의 포근함과 인정 넘치는 고장인 이곳 성주에 부임하게 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부임기간 동안 지역금융기관장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보다 낮은 자세로 지역민과 소통하고 질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처럼 지역민의 고충과 애로점을 항상 유념하고 당행과 지역민의 동반성장이라는 상생의 멋진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 인생철학이나 좌우명은 무엇인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과 `사람이 재산`이라는 인생철학을 가지고 있다. 언제 어떠한 상황이 닥치더라도 매사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고자 마음먹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늘 끊임없이 생각하며 또 생각하곤 한다. 원만하고 활발한 인간관계는 곧 성공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라고 본다.
■ 평소 여가생활은 어떻게 보내며, 취미와 특기는?
사람 사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각종 모임을 통한 인적교류의 시간을 주로 가지고 있다. 스포츠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모두 좋아하는 편이며, 특히 주말에는 가족과 등산을 자주 하곤 한다. 산을 오름으로써 집안의 가장으로서의 본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직장인으로서 쌓여왔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 등산을 통해 일상 속 작은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
김점호 지점장 △1962년 성주군 수륜면 출생 △현 대구은행성주지점장 △영남대 경영학과 졸업 △1988년 대구은행 입행, 영진전문대학 출장소장, 범어3동 지점장 등 역임 △부인 장현희씨와 1남1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