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주군협의회(이하 협의회) 김영조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김 회장은 "평화통일을 위한 지역조직의 중심체로써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약속 드리며, 협의회가 다양한 지역통일 의견수렴회의 및 대북정책 강연회 등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타 지역에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힌바 있다. 이에 지난달 25일 김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취임 1주년 소감 및 기관의 활동사항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제16기 회장 취임 1주년을 축하드린다. 그동안의 소감은? 제16기 협의회는 `국민 대통합과 평화통일 기반구축`이라는 목표 아래 지역 내에서 존경받고 신뢰받는 여러 자문위원들과 군민 여러분의 협조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협의회의 발전을 위해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 지난 1년 동안 협의회는 지역 청소년 및 지역민들에게 박근혜 정부의 대북 통일정책을 올바르게 알리기 위해 많은 회의,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 민주평회통일자문회의 기관을 소개하면? 일반적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를 사회단체로 알고 있다. 이는 아주 잘못된 부분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에 설치 근거를 둔 대통령 직속의 통일 자문기관으로, 민주적 평화통일에 관한 정책을 초당적 범민족적 차원에서 수립하고 추진하기 위해 설치된 자문기구로써 대통령에게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의 수립 및 방향에 관해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 지난 1년 중 기억에 남는 일이나 보람된 일이 있다면? 협의회에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청소년들이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의식 전환이라 생각해 현장교육에 힘써 왔다. 그 중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판문점과 제3땅굴 등을 견학했을 때 청소년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 뿌듯했다. 또한 올해 봄에 지역 내 2개 고교 학생들에게 북한이탈 청소년을 초청해 또래 청소년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는데, 청소년들의 진지한 모습을 보았을 때 보람을 느꼈다. ■ 오랜 공직생활 중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 1980년대 중반 군이 농업에만 치중하고 있을 때, 선남면에 농공단지 25㎡을 조성한 일과 성주읍 농공단지 조성을 위해 중앙 승인을 받아 완공한 일 등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그 곳을 지날 때마다 공업군으로 기반을 조성했다는 생각에 뿌듯한 마음이 든다. 또한 재임 중 여러차례 재난을 겪었을 때 마음이 아팠다. 특히 태풍 루사, 매미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을 때와 2006년에 성주읍 시가지가 침수됐을 때 가장 마음이 안 좋았다. 돌이켜보면 40여년간 공직에 몸담으면서 좀 더 주민에게 다가가지 못한 점이 후회스럽다. ■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 협의회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통일을 향한 정부의 단호하고 확고한 통일정책 방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를 이끌어가되, 북한의 일방적인 대남정책에는 휘둘리지 않겠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있다.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대등하고도 신뢰를 줄 수 있는 대화 상대로서의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핵심이다. 협의회는 이를 원활히 추진해 나가기 위해 직능별 정책교육, 자문위원 통일교육 등 각종 연수을 통해 자문위원 개개인의 통일역량을 강화해 지역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정부의 대북정책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관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 구체적인 추진 방향은? 사실 통일문제에 있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한 교육 및 체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추진방향은 지역 청소년들의 통일교육을 위한 전국고등학생 통일 골든벨, 중학생 역사·통일퀴즈왕 대회, 초등학생 북녘친구에게 편지쓰기대회 등을 진행했으며, 분단의 현장인 판문점, 제3땅굴 견학, 북한이탈청소년과의 통일대화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의 역사와 통일비전 공유를 통해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통일의지 고취, 통일문제에 대한 소통을 강화해 미래 통일준비를 위한 역량을 높이고자 한다. ■ 남은 임기기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현재 2만6천여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있다. 우리 지역에도 몇 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부에서 제공된 여러 복지혜택과 교육 및 취업기회에도 불구하고 사회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해 협의회에서는 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현실적인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통일맞이 하나-다섯 운동`을 역점 사업으로 진행, 지역의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을 돕고 그들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통일을 준비하겠다. 이 운동은 하나가 돼 어우러져야 한다는 것에서 하나, 탈북민과의 일대일 멘토링을 비롯해 탈북민 법률지원, 의료봉사, 직업교육 및 취업 지원, 장학금 지원 등의 다섯가지 사업을 전개한다는 의미에서 하나-다섯 운동이라 불린다. 지역민들에게 통일교육을 통해 통일의 필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통일의견수렴을 받아 중앙에 건의할 것이며, 통일에 무관심한 젊은 세대의 의식 전환과 `통일대박`의 긍정적 효과를 알리기 위해 각종 교육을 시행해 나갈 것이다. ■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평소 우리 협의회에 관심을 가져주고 아낌없는 성원을 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협의회에서 추진 중인 통일여론수렴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 통일여론수렴에 군민들의 많은 목소리가 담겼으면 좋겠다. ■ 인생철학이나 좌우명은 무엇인지? 오랜 공직생활에 익숙해서인지 늘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모든 일에 심사숙고하는 타입이며, 무슨 일이든지 `최선을 다한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 평소 여가생활은 어떻게 보내시며, 취미와 특기는?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헬스장에서 운동도 하고 시간이 날 때 마다 가족과 함께 산행을 하며 지내고 있다. 김영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주군협의회장 △1949년 성주군 출생 △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주군협의회장, 행정동우회장 △ 성주군청 기획감사실장, 총무과장, 성주읍장, 벽진면장 등 역임 △대건고·영진전문대 졸업 △홍조근정훈장, 대통령·국무총리·장관 표창 등 다수 수상 △아내 여화이씨와 1남2녀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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