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여성을 대표하는 성주군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협) 회장에 박금옥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군지부 회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여협은 지난 9일 회장단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박금옥 회장을 비롯해 새롭게 회를 이끌어 갈 임원진을 선출했다. 박 회장은 "앞으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해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지난 19일 박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취임 소감 및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 군여성단체협의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소감은? 여러 선배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현재의 여협이 존재할 수 있었다. 역대 회장님들의 노고에 누가 되지 않도록 앞으로 17개 여성단체 역량 강화와 원활한 여성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 적잖은 규모의 단체장으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앞으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여성 권익 신장과 더불어 성주 여성들이 군 발전의 실질적 주역이 되도록 능력과 자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군에서도 여협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다. 앞으로 여협에서는 군정 역점시책인 클린성주 만들기에 동참하고자 한다. 나아가 여협의 화합과 군정발전에도 힘쓸 것이다. 아울러 칠곡, 고령 등 인접 시군의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과도 교류하고 싶고, 아내의 사회활동에 적극적인 외조와 후원을 아끼지 않는 자랑스런 남편들에게 주는 외조상도 만들어보고 싶다. ■ 여성단체협의회를 소개한다면? 군 여성단체 중 가장 큰 단체인 여협은 군 17개 여성 단체의 9천403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소속 단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지역여성과 나아가 지역과 지역민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여협에서는 매년 결식아동돕기, 어려운 이웃 위문, 김장 담가주기, 군여성대회 개최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과 여성의 지위향상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 임원진 또한 바뀌었다. 팀워크는 어떻게 구축할 생각인지? 14대 임원으로는 부회장에 나숙자(한국자유총연맹 군여성회 회장), 사무국장 정선옥(군 여성의용소방대 회장), 감사 민영희(국제여성총연맹 군지회 회장), 이영자(한국걸스카우트 성주지구연합회 회장)씨가 각각 선임됐다. 여성이기 때문에 얻는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많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새 임원진들과 함께 여협의 굳건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여성 리더십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다. 커리어우먼으로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지? 사실 비결은 없다. 나는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딱히 없다. 다 주위에서 도와주고 시켜준 덕분이다. 또 가정에서 남편이 집안일을 도와주지 않으면 여성이 밖에 나와 일을 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우리 남편은 나의 바깥 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해 주고 있다. 그 부분이 참 고맙다. ■ 가정, 일, 사회단체 업무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낼텐데 이 중 가장 힘든 것은 무엇인지? 가정일은 내 남편이고 자식들이기 때문에 많이 이해해주고 도와줘 괜찮다. 하지만 사회는 무조건적으로 도와주는 이도 없을 뿐더러 혼자서 해결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힘든 부분도 있다. 특히 여협은 17개 단체 9천여명의 회원들을 이끌어 나가야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힘들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여성이라는 공동체적 정신으로 회원 한 명 한 명을 성실히 융합할 것이다. ■ 인생철학이나 좌우명은 무엇인지? 전임 회장들이 모두 다 열심히 일을 해줬지만, 나는 특히 김분남 회장님을 존경한다. 김분남 회장은 가정과 일이라는 힘든 두 일을 모두 잘해나갔기 때문이다. 걱정이 앞서지만 김분남 회장처럼 열심히 일해 볼 것이다. ■ 평소 여가생활은 어떻게 보내며, 취미와 특기는? 농협과 농협군지부의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주부대학), 여협 세 단체 활동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여가생활을 할 시간적 여유는 없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단체들을 위해 열심히 일한 다음, 좋아하는 수영도 배우고 운동도 하고 싶다. ■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알다시피 여협은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 관내 각종 행사는 물론이고 시설 방문 등 지역과 지역민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도 회원들이 열심히 도와주고 있지만 내가 일하는 동안 더욱 최선을 다해 따라와줬으면 좋겠다. 말만 여성리더가 아닌 실질적인 여성리더로서 활동할 각오가 돼 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박금옥 성주군여성단체협의회장 △성주읍 출생 △현 성주군여성단체협의회장, 고향을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군지부 회장 △동새마을부녀회장, 적십자 성주사랑회장, 민주평통 회원 등 역임 △경북도지사, 군수상 등 수상 △남편 배재철씨와 2남
최종편집:2025-05-01 오후 0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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