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혜진(36, 성주읍)씨가 지난 14일 사회복지법인 가정복지회에서 주최하는 `제8회 대한민국 손순자 효부상` 시상식에서 `화목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혜진씨는 결혼이민여성으로 2005년 필리핀에서 한국에 입국해 2년동안 누워서 지내는 시어머니의 병수발을 했으며, 10년 넘게 홀시아버지를 모시는 등 성심성의를 다해 효를 실천했다.
성주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와 같이 모범이 되는 대상자가 효부상의 적임자라 여겨 지난 9월 13일 `제8회 대한민국 손순자 효부상`에 고혜진씨를 추천한 바 있다.
손순자 효부상은 재일교포 박용진씨의 후원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시부모를 봉양하거나 사랑으로 섬기는 며느리를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효문화를 확산하고자 전국 효부를 대상으로 200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한편, 성주군에서는 작년 남현주(32세)씨가 제7회 손순자 효부상 `섬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효부상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