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한해 관내 구조·구급활동을 살펴보면 구조건수는 2백2건, 구급건수는 2천3백57건으로 나타났다.
성주소방서(서장 권오한)에 따르면 구조출동 3백12건에 1백63명을 구조, 전년 출동 3백15건 구조 1백62명으로 비슷했으며, 구급출동은 2천9백99건에 2천5백30명을 이송, 전년 출동 2천8백32건 이송 2천3백22명으로 전년대비 출동 1백67건 이송 2백8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성주는 대구에 인접하고 하천과 계곡이 많아 여름철 피서객이 많이 찾고 있어 수난사고 발생률이 높아 지난 한해 19건의 수난사고가 발생, 22명을 구조하였으나 안타깝게도 7명이 귀중한 생명을 잃었다.
성주소방서의 구급활동 중 특이한 것은 성주·고령지역이 아닌 대구 종합병원으로의 이송이 16%나 된다는 점에서 지역 병원 및 의료진 부족이 심각하며, 응급환자 발생시 응급의료가 원활하지 못해 군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병원 및 의원 등으로 이송하는 경우를 합치면 더 많은 환자들이 대구 병원을 이용하고 있어 지역의료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대구로 환자를 이송하는 경우 2시간이상 시간이 소요되므로 지역에서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이송이 이루어지지 않아 소방서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