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보건복지부는 학생 중식비를 확대 지원하게 되어 2004학년도 겨울방학 중 성주에서도 총 3백99명의 학생이 중식비를 지원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주교육청(교육장 조용택)에 따르면 2004학년도 학기 중 중식비를 지원 받은 학생은 유치원 22명, 초등생 3백96명, 중학생 2백6명 등 총 6백24명으로 전체학생 4천5백69명의 14%가 점심을 지원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학년도 중식비 지원대상은 초등생 3백40명, 중학생 2백명 총 5백40명과 비교하면 유치원생 22명을 포함해 총 84명이 늘어난 셈.
증식지원사업 수혜자가 늘어남에 따라 성주교육청의 지원예산도 2003년 1억2천2백6만1천원에서 2004년 1억7천8백7십6만5천원으로 증가했다.
학교급식이 학기 중에만 이루어짐에 따라 방학이면 굶주려 오던 학생들을 위해 2004학년도 겨울방학부터는 보건복지부의 예산확대로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빈곤가정, 실직가정,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중식이 지원되고 있다.
2003학년도 겨울 관내 토·공휴일·방학 중 지원대상자는 학기중 석식지원 대상자인 초등생 6명, 중학생 7명 등이었으나 이번 지원확대로 초등생 2백4명, 중학생 1백14명, 고등학생 79명 등 총 3백99명이 점심을 지원 받고 있다.
이전에는 각 학교에서 생필품 및 상품권, 봉사자들의 반찬 배달 등으로 방학중 중식비를 지원했으나 이번에는 각 읍면의 실정에 맞추어 자체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기중 1백80일은 교육부에서 지원하고 토·공휴일·방학중 1백85일은 시·군 등 자치단체에서 지원하고 있다』며 『2005학년도 예산은 아직 100% 확보되지 않았지만 경제상황이 계속 안 좋아 금년에도 중식 지원대상자 수가 늘어날 것』이고 전했다.
아울러 『이렇게 대상자를 늘려도 어려운 학생이 더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복지차원에서는 더욱더 지원대상을 확대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