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지난 16일부터 농어촌버스 요금을 평균 12% 인상했다.
성주군에 따르면 관내를 운행하는 일반버스의 경우 기본요금이 일반인은 7백50원에서 850원으로 1백원 인상됐고, 학생인 경우 중·고생은 6백50원에서 7백원, 초등생은 3백70원에서 4백20원으로 각각 50원씩 인상됐다고 한다.
또한 성주∼동곡∼대구를 운행하는 좌석버스의 경우 일반인은 1천1백50원에서 1천3백원으로 1백50원 인상됐으며, 학생은 50원씩이 오른 중·고생 1천원, 초등생 6백50원으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성주군에서 대구 반고개 구간은 일반버스가 2천9백원, 좌석버스가 3천1백원으로 각각 3백원이 인상됐다.
군은 『대중교통요금 인상과 관련해 군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 하에 타 공공요금 인상률과 소비자물가 인상률 등을 감안해 현행요금 대비 12%를 인상키로 했다』며 『이는 인근 칠곡·김천·구미 등지의 경상북도 평균 인상률과 같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주관내는 일반·좌석버스가 예비 1대를 포함한 총 23대 운행되고 있으며, 자가용차량 보유 증가와 학원·학교 등의 스쿨버스 운행 증가 등의 이유로 매년 이용자수가 줄어들고 있는 데다가, 지난해 기름값 폭등으로 운송원가는 높아지는 등 재정적인 어려움에 허덕이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