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춘근)에서는 지난 13일 2005년도 농업인 개발과제 선정을 위한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의위원장인 박춘근 소장을 비롯해 심의위원으로 △정종용 군청 산업과장 △박소득 과채류시험장장 △성낙세 농관원 소장 △남재락 농협군지부장 △김상기 고령축협성주지점장 △노오문 산림조합장 △김은식 참외농협장 △강구덕 농업기반공사 지사장 △최경현 능금조합 지소장이 참석했다.
또한 △박재록 농촌지도자 군연합회장 △김윤희 군 생활개선회장 △배명호 한농연 군연합회장 △도종환 농민회장 △석기훈 시설채소시범단지 회장 △최성열 센터 농촌지도과장 △홍순보 센터 기술보급과장의 17명의 위원이 자리했다.
현장적용기술개발사업 농업인개발과제는 농업인이 사업에 직접 참여해 지역 농업기술 향상을 통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과제당 사업비 3천만원 이내로 선정시 농립사업관리기금으로 국비가 100% 지원되며, 연구기간은 1∼2년 이내이다.
이와 관련 구랍 18일부터 31일까지 14일간을 공모기간으로 두고, 27일부터 5일간 과제를 접수받아 총 7건의 과제 중 금번 심의회를 거쳐 2과제를 선정, 지난 14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 보고했다.
박춘근 위원장은 『오늘 제안자들에게서 직접 설명을 듣고 난 후 경제성·타당성·장래성 등을 감안해 우리 농업을 위한 최선을 과제를 선정해야 할 것』이라며 『지역심사 뿐 아니라 도단위와 중앙 단위 심의까지 더욱 어려운 관문이 남아있는 바 최종 선정을 위해 가능성이 있는 과제 선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금번 제출된 개발과제로는 참외하우스 배수로 비닐흙 제거 작업기 개발, 지하인공터널속의 항온열·습도 이용 느타리버섯 연중재배 기술 개발, 신물질이용 기능성 참외생산 기술개발, 참외장아찌의 제조기술 정립 및 기반 조성, 유기농법에 의한 음양곽(삼지구엽초) 한방염소육 개발, 자연생태 공동체를 활용한 친환경농업 연구개발(무농약 작물재배), 가야산진백 분재소재 대량생산 기술개발이 있었다.
이날 심의를 거쳐 성주읍 유만국씨의 「참외하우스 배수로 비닐흙 제거 작업기 개발」과 수륜면 강명숙씨의 「참외장아찌의 제조기술 정립 및 기반 조성」의 과제가 채택됐다.
금번 과제선정 기준은 연구개발 수행의 필요성 및 시의성, 연구개발 목표의 명확성 및 적정성, 실현 가능성, 연구범위의 타당성, 연구책임자·연구팀의 적합성, 연구개발비 규모, 연구기간 및 연구수행방법의 적정성, 기술개발목표의 혁신성, 유사·중복 여부, 지역농업의 기여도, 개발기술의 실용성 및 기술·경제·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평가했다.
한편 그동안의 성주군 현장애로개발사업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95년 참외자동세척선별기 개발, 97년 어린 염소의 폐사감축 기술개발·참외하우스안 터널 보온덮개 자동개폐장치 개발 98년 참외 봉지 재배법 개발, 99년 인산·입상발효비료 제조와 이용기술 개발·트랙터 부착용 하우스 파이프 철거기 및 천공기 개발이 있었다.
아울러 2000년에 수출용 씨없는 수박 주년생산기술 개발을 비롯해 2001년 참외 펄라이트·지주재배에 의한 고품질 다수확 생산기술 개발·버섯배지 소독용 폐온수 활용 겨울철 고온성버섯 재배법 개발·가야산 한방흑염소 비육사양기술개발, 2002년 에너지 절약형 참외 지표난방촉성 재배·한약재를 이용한 느타리버섯 재배·경운기 트랙터 부착 참외넝쿨 등 파쇄기 개발이 선정됐다.
지난 2003년 개발과제로는 참외 품질향상을 위한 이랑 다지는 기계개발이 추진됐고, 지난해는 은행잎 배지와 목탄을 이용한 느타리버섯재배 기술개발사업으로 지난해 8월부터 금년 8월 19일까지 추진되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