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졸업 시즌을 맞아 각 초중고에서는 톡톡 튀는 특색 있는 졸업식을 선보이며 새출발 하는 졸업생들을 축하하며 격려했다.
지난 10일 성주중앙초등학교는 제68회 졸업식을 별뫼나래관에서 열었다.
학생들의 자축공연, 담임·전담교사가 함께 꾸민 합창과 학기 중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뮤직비디오를 상영했다. 이는 기존 형식을 따라 긴장된 분위기의 졸업식이 아닌, 직접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졸업식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중앙초는 전했다.
또한 대외상 및 장학증서는 졸업식 이전 예행연습일에 사전전달 됐으며, 당일에는 전교생이 학부모와 동반해 졸업장을 받도록 계획했다.
송사는 전교생이 참여해 제작한 영상으로, 일전에는 졸업식에 참가하지 않던 1~3학년 학생들도 참가했다. 답사 역시 영상으로 제작돼 한층 편하게 진행됐다.
조재국 교감은 "앞으로도 건전한 졸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학부모와 학생, 교사가 함께 졸업식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수륜초는 지난 10일 수륜관에서 제67회 졸업식을 진행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학교장이 졸업생들 한 명씩 차례로 직접 졸업장을 수여하고 축하해줘 졸업식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서 졸업생들의 답사가 이뤄질 때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말들을 진솔하게 말하는 부분에서 식장은 감동의 물결을 이뤘다.
특히 졸업생들의 추억을 담은 개인 사진전, 재학생들의 축하메시지 동영상, 졸업생 개개인의 초상화 전시 등 갖가지 볼거리가 가득한 축제형 졸업식이 진행됐다.
지난 9일 성주고에서도 제88회 졸업식이 열렸다.
졸업식은 지난 3년간의 추억과 교사들의 졸업축하 인사를 담은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현재 교장은 "서울대 2명 합격 등 휼륭한 대학진학률로 명문 성주고의 명맥을 이어준 제88회 졸업생 113명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남을 배려할 줄 아는 고운 인성의 실천으로 자신과 주변을 늘 따뜻하게 만들고,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지 말고 뜻한 바를 향해 열정을 다하는 멋진 성고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도수회 총동창회장은 서울대에 합격한 복재원·백장현 학생에게 각각 1천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용암초는 지난 10일 본교 강당에서 졸업식 및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기희 교장은 90회 졸업생들에게 "부모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용암초 졸업생들이 용감하고 장하다는 말이 나오도록 훌륭한 사람이 돼 용암의 빛이 돼 달라"고 말했다.
김윤기 총동창회장은 "꿈은 크기만큼 이뤄진다고 하니 진학을 해서도 원대한 꿈을 꾸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서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금 수여식은 용암초총동창회와 양일장학회, 운영위원회, 학부모회, 상록회, 노인회, 용암농협, 성진건업 등지에서 졸업생 10명에게 수여했다.
용암중은 지난 10일 본교 종합 학예실에서 제63회 졸업식이 개최됐다.
이번 졸업식에는 축하를 위해 김윤기 총동회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환 교장은 "용암중에서 공부한 3년간이 여러분의 미래에 든든한 기반이 됐으면 한다"며 "신념과 용기를 가지고 패기와 열정으로 미래를 밝혀주는 값진 보배가 돼 달라"고 말했다.
이날 양일장학회·총동창회(23·27·31회)·상록회·교직원·용암농협자녀회·생활개선회·학부모회·학생4-H에서 각각 장학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