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경찰서는 매월 4째주 금요일을 `좀도둑 없는 Day`로 지정, 각 마을을 순회하며 농번기철 농민들의 걱정을 들어줄 방침이다.
좀도둑이란 피해액 100만원 이하의 절도사건을 말하며, 좀도둑 퇴치를 위해 지난 24일 13시부터 17시간까지 좀도둑 퇴치를 위한 집중순찰을 실시했다.
각 파출소에서는 관내 우범지역 일대를 순찰하고, 경찰서에서는 2인 1조 또는 3인 1조로 구성해 초등학교 주변, 원룸촌 일대 등 좀도둑 피해의심지역 일대를 집중순찰했다.
최근 3년간 절도사건 분석 결과 2014년도에는 171건의 절도사건 중 좀도둑 사건이 115건으로 전체의 67.2%를 차지했다.
2015년도에는 148건의 절도사건 중 좀도둑 사건이 110건으로 74.3%를 차지했으며, 2016년도에는 113건의 절도사건 중 73건으로 64.6%를 차지했다.
또한 피해시간대별로는 오후 12시부터 18시까지가 전체의 25%를 차지하고 있어 비닐하우스 특작농가가 많은 성주지역에서는 낮 시간대 좀도둑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준수 경찰서장은 "성주는 농촌지역이라 강력범죄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피해액 100만원 이하의 좀도둑 사건은 빈발하고 있어 농민들이 마음놓고 들판에서 일을 하지 못하는 실정으로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농번기를 보낼 수 있도록 좀도둑 퇴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