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국립공원에 봄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평균 기온이 1~2℃ 상승돼 가야산국립공원 지역의 봄꽃 개화시기가 일주일 정도 일찍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야산의 봄소식을 알리는 대표적인 봄꽃에는 얼레지, 노루귀, 갯버들, 생강나무 등이 있다.
공원사무소 조점현 자원보전과장은 "가야산의 봄꽃들을 쉽게 관찰하기 위해서는 소리길이나 상왕봉 코스를 추천한다"며 "해마다 피는 꽃이라도 국립공원의 소중한 자연자원인 야생화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기 위해 꺾거나 채취하는 등 자생지를 무단출입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