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에 소재한 (주)부건니트(대표 윤정환, 사진)가 회사의 간판 브랜드인 `크레닛`으로 2017 대한민국 섬유소재 품질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크레닛은 2013년에 개발 출시한 것으로 수출액은 11억4천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주시장과 아세안 지역이 주요 무대인 크레닛은 부건니트가 야심차게 개발한 신개념 고기능성 직물 원단이다. 다양한 원사들로 구성돼 이음매가 없는 이른바 심리스(seamless) 원단 표면을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 크레닛은 최근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애슬레저룩과 데일리웨어에 안성맞춤으로, 스포츠ㆍ레저 브랜드에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정환 대표는 "불황을 이기는 것은 결국 차별화된 고품질 아이템밖에 없다"며 "그동안 축적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크레닛의 뒤를 이을 혁신 소재들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윤 대표는 지난 2016년 12월 니트직물 생산 수출업체 모임인 한국니트직물수출협의회(이하 직물협의회)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이로써 초대회장인 김항규 신일산업 대표와 제2대 이정민 모다끄레아 대표에 이어 제3대 윤정환 회장이 직물협의회를 이끌게 됐다.
직물협의회는 5년 전 국내 니트직물 생산 및 수출업체들이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제값받기와 시장정보 공유, 친목 도모를 위해 발족했으며 매월 1회씩 정례 모임을 갖고 있다.
한편, 윤정환 대표는 코오롱 경산공장을 거쳐 금오텍 공장장 등을 역임한 니트분야 전문가로서 30여년간 생산현장을 지켜오다가 2004년 경북 성주에 편직기 32대, 연사기 20대로 자체 공장인 (주)부건니트를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