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청사는 4월 본격적인 관광철이 시작되면서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는 등 손님맞이에 한창이다. 지난해 70여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신청사에는 전통한옥 명품건축물을 구경 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주말에는 전국에서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 경북도청은 올 한해 `문화가 살아 숨쉬고 도민과 함께하는 문화청사`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난 15일부터는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던 주말 상설공연과 함께 주말시네마를 새롭게 운영한다. 경북도립예술단의 특별공연을 비롯해 유명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국악, 사물놀이, 전통혼례식 등 전통공연에서부터 K-POP, 전자바이올린, 난타, 팝페라, 성악 등 여러 장르의 공연들이 예정돼 있다. 특히 5월부터는 시·군의 날을 지정해 지역별 특색이 담긴 공연과 함께 고향장터를 운영한다. 또한, 안민관 다목적홀에서는 가족영화, 애니메이션, 동물·자연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는 주말시네마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안민관 로비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방불케 하듯 예술향기가 가득하다. 문방사우 중 붓과 벼루를 형상화한 상징조형물인 `선비의붓`, `불국사설경` 등 우수한 작품들이 곳곳에 전시돼 있고 다양한 장르의 전시회도 열린다. 그밖에 북카페와 도민사랑방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주말에는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어 청사 구석구석 관람하는 재미를 한층 더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