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성주실내체육관에서는 1천여명의 장애인과 장애인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정나눔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제37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군이 주최하고 성주군장애인협회 및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성주군지회 주관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식전행사인 성주군보건소치매예방 팀의 치매예방 체조 등 다양한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1부 기념식에서는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유공자 표창과 축사 등이 진행됐으며, 제2부 정나눔 한마당으로 축하공연 및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장애인의 권익증진과 화합을 다짐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장애를 딛고 학업에 열중인 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 전달식과 사랑의 연탄 기증서를 전달하고, 성주군장애인협회와 성주무강병원간 지적장애인의 편의와 복지향상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식도 이뤄졌다.
이재근 성주군장애인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살아온 삶이 인간 승리며 주인공이다.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주인공의 역할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해 행복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김항곤 군수는 "모든 장애인들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장애인 권익신장을 위해 세심하게 챙겨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애인의 날은 1981년 지정돼 37회를 맞았으며,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 고취를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기념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