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용암면 문명2리에서 1937년생이자 팔순을 맞이한 최경원, 박하조, 장호상, 김기점, 홍순애, 김다수, 엄점태, 김계화씨 등 8명의 어르신들을 위해 출장 뷔페를 준비하고 마을회관에서 합동 팔순잔치기념식을 성대히 가졌다.
배순철 노인회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이인식 용암면장을 비롯해 이수경 도의원, 김명석 부의장, 최부식 용암파출소장, 이연국 농협조합장, 권태진 마을이장, 최기식 새마을지도자 및 주민 12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동호 노인회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전 주민이 일심동체로 참석하고 축하해주신 것에 대해 기쁘며 나도 하루빨리 팔순을 맞아 이런 대접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인식 면장은 "바쁜 시기에도 불구하고 한자리에서 주민들의 건강한 모습을 대면할 수 있어 감개무량하며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 되고 무병장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팔순을 맞이한 최경원 할아버지와 김다수 할머니는 생애 최고의 기쁜 날이라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김명석 부의장은 "용암 문명2리는 어느 동네보다 인심 좋은 마을이며 참외 등 농작물 수익으로 연간 50억원대의 고수익을 올리는 부자마을로도 유명하다"고 격려했다.
권태진 이장은 "용암면은 교통이 좋고 최근 다섯가구가 외지에서 이사를 오기도 했으며 귀농과 관련한 의사를 밝히며 문의를 하는 젊은이들도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백종기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