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성산이씨 응와 이원조의 후손 및 일족 각 문중대표 재경향우회 회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원조의 가족이야기` 개막식이 있었다.
이날 박물관장의 인사 후손의 인사 축사 등이 있은 후, 제3전시실에 성산이씨 시조인 이능일의 후손 응와 이원조를 중심으로 증조부와 손자까지 6대 250년간이 자랑스러운 역사의 필전을 전시했다.
이 전시는 전통적인 가족제도가 붕괴되고 혼합의 시대에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했으며 사도세자에게 의를 다하고 낙향해 무괴심을 부적처럼 가슴에 새기고 처신한 응와의 증조부 이석문의 마음에 부끄럼 없는 사람이 되라는 유훈을 줬다.
또한 독서하는 씨앗이 돼 대대로 사람다움의 참뜻을 새겨 북비종가와 응와종가를 우뚝 세운 정신적인 초석이 됐다는 사실은 세대간의 갈등과 단절을 염려하는 이 시대의 옷깃을 여미게 했다.
이수학 종손은 "현실에 살아가는 자손들이 조상님의 유훈을 생각하면 송구스럽고 두려움에 몸둘바를 모른다"고 전했다.
이선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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