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2일째는 성주의 자랑이자 세계의 명물인 `별난 참외의 날`로 참외와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주무대에서는 통일신라부터 재배해 온 생명의 열매인 참외를 임금님께 진상하는 참외진상의식을 선보여 김항곤 군수가 임금으로 참가했다. 이 진상의식은 참외를 진상하고 일본참외와 성주참외를 비교하는 내용인 코믹적인 상황극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진상의식 후 김 군수가 직접 참외를 나눠주면서 인기를 끌었다. 뿐만 아니라 생명의 열매 마당에서 진행된 참외화채 퍼포먼스, 참외시식 등은 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을 시원하게 만들었다. 또한 참외반짝경매, 참외길게깎기, 참외많이들기 등 다양한 참외 이벤트로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참외주스, 참외 스무디 등 참외와 관련된 먹거리와 참외캔들, 참외피클 만들기 등 참외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이 주를 이뤘다. 특히 성주군여성단체협의회가 주축이 돼 처음 선보인 참외생과 판매는 냉장보관된 시원한 참외를 일회용 컵에 담아 파는 것으로 지금까지 참외를 박스로만 판매해 참외를 제대로 맛보기 힘들었던 관람객에게 맛있는 참외를 제공하며 더위를 식혀줬다. 또한 대구MBC 임신육아교실이 5월 특집으로 마련돼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열렸다. 저녁에는 성주참외가요제가 열려 지난 7일에 열린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들의 열띤 노래 경연과 함께 가수 김연자, 김성환, 한혜진 등의 축하공연으로 신나는 무대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