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제14회 새마을여인상 시상식 및 문화가 있는 행복한 가정가꾸기 실천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지사를 비롯해 고우현 부의장, 백옥자 새마을부녀회중앙연합회장, 새마을지도자회원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최고의 영예인 새마을여인상 대상은 박강희(여, 57, 문경시)씨가 수상했다. 박씨는 지난 17년간 왕성한 새마을부녀회 활동을 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역경을 이겨낸 강인한 여성으로, 사랑의 집 수리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솔선수범해 영예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또한 중국 출신의 이주결혼여성 김복순(여, 56, 상주시)씨에게 다문화가족상이 수여됐다. 김씨는 결혼이주여성 멘토링을 해왔으며, 새마을 활성화 및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마을여인상은 경북도내 62명에게 수여됐다. 성주군에서는 정금순(벽진), 김연혜(가천), 박서규(용암)씨 등 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새마을여인상`은 새마을부녀회원 또는 외국인 주부로서 효도와 공경으로 부모를 섬기고, 부부의 도리와 가족의 정을 돈독히 지키며 자녀에 대한 가정교육과 내조가 훌륭한 참된 어머니상으로 모든 사람에게 귀감이 되는 여성에게 주어지는 의미 있는 상이다. 특히 `다문화가족상`은 점차 늘어나는 다문화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워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을 가꾸는 공감대 형성에 일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