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주읍에 들어선 SJ컨벤션의 주차장 부지 확보를 위해 성주실내체육관이 없어진다는 소문이 돌면서 진위 여부를 두고 주민들 사이에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소문의 중심에 있는 SJ컨벤션은 대지 1천386㎡, 건평 2천772㎡의 4층 건물이다. 건물 1층에는 대구은행과 커피숍이 들어섰으며, 2층은 임대 중, 3·4층에는 뷔페와 이벤트 홀이 들어설 예정이다. 배재만 군의장의 소유로 알려져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 건물이기도 하다.
SJ컨벤션과 인접해 있는 성주실내체육관은 1989년 8월에 개관해 그동안 지역주민들의 여가 생활 및 다양한 행사 장소로 이용돼 왔다.
한편, 성주실내체육관을 없애고 주차장을 만들 계획이라는 소문이 돌자 일부 주민들은 선출직 공직자의 지위로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을 없애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성주군 실내체육관 관리자는 "주민들 사이에서 실내체육관이 없어지고 주차장을 만든다는 말이 오래전부터 뜬소문처럼 돌고 있는데 근거를 알 수가 없다"고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성주군 관계자 또한 "그런 소문은 들어본 적도 없으며 실내체육관을 주차장으로 만든다는 계획도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해 대해 배재만 군의장은 "건물은 내 명의가 아니다"라며 "소문이 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실내체육관을 부수고 주차장을 만들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좋은 시설이 생기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헐뜯고 이상한 소문만 생기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