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된 가뭄과 폭염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동안 경북 곳곳에 소나기가 내렸지만 가뭄 해갈에는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성주댐 저수율은 30%에 그쳐 1주일에 3일씩 제한 방류를 실시하고 있으며, 강우량 또한 평년의 40%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용암면 희봉들과 선송들, 금수면 후평들의 모내기 논에는 농업용수가 부족해 가뭄 피해에 속수무책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군과 각 읍면에서는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가뭄이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군은 대체작물 재배 검토, 관수 방법 개선, 지하수 개발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가면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축산 농가의 피해가 우려되자 지난 21일 축산 농가를 방문해 가축 피해 예방을 적극 홍보했다. 또한 마을방송을 통해 차광막, 환풍기 설치 및 영양분 보충 급여, 적정 사육두수 유지, 청소 및 소독 철저, 가축 재해 보험 가입 등을 당부했다. 임옥자 면장은 "민관이 서로 협조한 선제적인 예방 조치만이 폭염 피해를 막을 수 있으며, 하루빨리 축산 농가들의 정상적인 운영을 바란다"고 말했다. 초전면에서도 면내 30여개 경로당을 방문해 에어컨 정상 가동 여부, 냉장고 보관상태 등 시설 점검을 실시했다. 허윤홍 면장은 "매일 폭염특보가 발령되고 가뭄인 날씨가 지속되고 있으니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최대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벽진면도 폭염 대비에 발 벗고 나섰다. 매주 화·목요일을 `출장가는 날`로 지정해 폭염 안전사고 예방과 가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출장가는 날은 면사무소 직원들이 매주 화·목요일마다 담당마을을 방문해 마을 주민들에게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등 실천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지정했다. 우한상 면장은 "면에서 현장을 자주 방문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수륜면에서는 본격적인 더위를 맞아 위생 해충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각종 감염병이 증가될 것을 예상해 6월 19일부터 10월 30일까지 더위 대비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면 관계자는 "주택·사회복지시설·공공시설 내 지하집수정, 정화조 등의 모기서식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해 모기유충 및 성충을 박멸하고 지역적·환경적 특성에 따라 적절한 소독 방법을 선택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항면에서도 지난 20일 무더위쉼터인 경로당을 찾아 시설점검을 실시하고 어르신들을 위문했다. 월항면 내에 위치한 31개 경로당은 대부분 여름철 무더위쉼터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점검에서는 마을별 담당 공무원이 냉방기 가동 및 쉼터 기능 유지여부 파악, 폭염대비 행동요령 교육을 실시하고 부채를 나눠줬다. 백춘기 면장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어르신들은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등 개인 건강 관리에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성주를 비롯한 경북 전역에 발효됐던 폭염경보는 26일 주의보로 내려가거나 특보가 해제됐지만, 지속되는 `마른 장마`로 인해 이번 주가 가뭄 피해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최종편집:2025-07-18 오후 05: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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