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초 현관 앞에 있는 두 그루의 벚나무 천연 둥지에서 천연기념물 제327호로 지정된 원앙새 한쌍과 큰유리새 한쌍이 각각 알을 품고 있다.
지난 4월 원앙 어미 한 마리가 낳은 2개의 알을 시작으로 사나흘에 걸쳐 5개의 알을 낳고 품기 시작했으며 이어 5월 말에는 큰유리새 어미가 3개의 알을 낳고 품고 있다.
학생들은 "지금은 원앙새와 큰유리새가 살고 있으며 예전에는 솔부엉이가 이곳에 알을 낳았고 다람쥐도 있었다"며 "이런 환경에서 공부하고 뛰놀 수 있어 보람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가초는 둥지를 튼 새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부화할 수 있도록 주위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텃밭 가꾸기, 다양한 풀꽃 가꾸기 등을 통해 친환경적인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