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중앙초등학교(교장 김영규) 음악줄넘기 시범단 최우준 외 23명이 제3회 아시아 줄넘기 선수권 대회에 국가 대표로 참가해 금 17, 은 21, 동 8개의 승전의 기쁨을 안고 돌아왔다.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티티왕사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꿈도리 줄넘기시범단 남자 16명, 여자 8명 총 24명이 참가해 모두가 메달을 획득해 학교의 자랑은 물론 고장 성주와 나라의 명예를 드높였다.
대회에는 일본, 중국, 호주, 홍콩, 태국 등 12개국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었으며, 총 47개의 메달을 획득한 결과는 단일교 팀으로서는 사상초유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자세한 실적으로는 개인전에서 금5, 은 4, 동 1개를 획득했으며, 단체전에서는 금 12, 은 17, 동 8개를 획득해 승전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특히 4학년 최우준 군과 5학년 손봉곤 군은 금메달 5개로 5관왕의 영광을 안았으며, 최우준 군은 고난도 기술 종목인 3중뛰기(triple under) 종목에서 초등학생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89개의 경이적인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김동섭 지도교사는 『각국의 어린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정보도 교환하는 평생 잊지 못할 체험학습의 추억과 배움을 얻게 되어 지도자의 입장에서 가슴 뿌듯했고 아이들이 너무나 자랑스러웠다』며 『성주 군민들의 성원과 격려로 앞으로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보다 큰 꿈을 향해 더욱 정진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꿈도리 시범단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창우 군수, 조상용 군의장, 도승회 경상북도 교육감, 조용택 교육장, 김창수 동창회장, 배일권 학교운영위원장 그리고 성주중앙초교 학부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영규 교장은 『이렇게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무엇보다 이번 대회를 위해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매일 비지땀을 흘리며 자기 자신과 싸워 온 땀의 결정체』라며 『또한 「아시아 정상을 위하여」라는 구호를 내 걸고 혼신의 노력으로 지도해 온 김동섭 지도교사의 헌신적인 노력과 사랑 그리고 강인한 정신력과 집념으로 이끌어 온 남다른 교육애로 승전을 이루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출발 당일 격려의 말로 꿈과 용기를 심어주신 이창우 군수님과 이번 대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이끌어주시고 격려해 주신 군민 여러분의 덕이 크다』며 『앞으로도 저희 교직원 모두는 어린이 교육을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이며 많은 격려와 지도편달을 당부했다.
한편 성주중앙초교 「꿈도리 줄넘기 시범단」은 지난 2002년 3월 창단, 같은 해 11월 제1회 전국 음악줄넘기 경연 및 전국 줄넘기 선수권 대회에 참가해 총 13개 전종목 1위 석권의 기염을 토했으며, 2003년 제1회 전국 창작 음악줄넘기 경연대회 금상 수상, 제2회 전국 음악줄넘기 경연 및 줄넘기선수권대회 9개 종목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대한민국 줄넘기예술제 및 제2회 전국 음악줄넘기창작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대회를 휩쓸었으며 각종 초정 공연에서도 그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