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설자 가야유치원 원장 이 제7회 만해 `님` 시인상에서 시 부문 대상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에서 주설자 시인 시집 중 추억의 시간을 넘나들면서 진달래·민들래·들국화·번데기·달팽이 등 살아 숨 쉬는 대자연의 세계를 서정적으로 구현한 `가랑잎은 당찬 유목이다`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만해학술원 관계자는 "여성으로 태어난 운명을 `시` 정신으로 승화하고 시적 완성도와 예술성이 뛰어나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주 시인은 "힘겨웠던 세월과 방황의 고비마다 힘과 용기를 준 것은 시이며 자신을 새롭게 태어나게 해준 만큼 시와 다정한 친구처럼 손을 잡고 계속 동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 시인은 고희가 넘은 나이이지만 첫 번째 동시집 `말하는 신호등`을 비롯해 곤충·식물 등을 소재로 모두 5권의 동시집을 펴내는 등 왕성한 시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2014년에 한국 글사랑 문학대상과 2016년 허난설헌 문학상을 수상했고, 2017년 5월에는 국제안중근사상연구회와 국제문학예술협회가 시상하는 안중근 의사상에서 문화예술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주 시인은 시와시학 신춘문예에 등단한 후 시와시학회 회장, 현재 대구문인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백종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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