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항농협 조합원 이기태씨(58)는 지난 1일 참외 15㎏ 30상자를 올해 첫 수확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초 참외를 정식, 90일 만에 첫 수확을 했으며, 총 3천평 비닐하우스 중에 1천8백평에 2중 비닐하우스를 설치, 조기재배 작황이 좋아 지난해 첫 출하일인 6일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출하했다.
이씨는 『참외의 본고장인 성주에서 처음으로 출하된 것으로 성주참외를 이미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키웠다』며 『금년에도 참외의 작황과 가격이 지난해 만큼만 나온다면 어려운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기후 월항농협 조합장은 『참외는 이뇨작용에 좋아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을 뿐만 아니라 참외에 함유된 쿠쿠르비타신은 항산화효과가 있다』며 『또 참외 1개에는 베타카로틴이 0.4㎎ 포함돼 있어 항암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성주의 참외는 금년도 작황이 좋아 작년보다 10∼15일 정도 빠른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성주참외는 1940년부터 보리 맥간작으로 시작하여 현재까지 60여년의 재배역사와 재배 노하우를 바탕으로 1994년부터 일본, 홍콩에 처녀 수출을 시작으로 10여년간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괌 등에 10억원의 수출을 했다.
2004년에는 3,721ha에 5천3백85 농가에서 2003년보다 2백20억원이 많은 2천4백억원의 조수입으로 10%정도 증가했고, 2005년도에는 재배면적이 약 1%정도 증가되고 소득은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