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울릉도가자미`로 비교적 잘 알려진 표준명 `찰가자미`를 국내 최초로 종자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해부터 `동해안 황금어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찰가자미 종자생산 연구에 돌입해 경북 연안 활어위판장과 어시장을 돌며 140여 마리의 자연산 어미를 확보했다. 이어 올해 1월 성숙한 어미를 골라 수온조절과 호르몬 주사로 산란을 유도했고, 인공수정 및 부화시킨 후 7개월간의 사육과정을 거쳐 전장 4㎝급의 어린 찰가자미 4만마리를 생산했다. 현재 종자생산한 찰가자미는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와 함께 동해안의 새로운 양식 대상종으로 개발하기 위해 시험·양식 중에 있다. 울릉도 해역에서 비교적 많이 어획돼 울릉도가자미라고 불리는 찰가자미는 자연 자원량이 많지 않아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어종이며 횟감은 기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지만, 구이와 조림용으로 인기가 있고 특히 미역과 함께 국을 끓여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 `미역초`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경북 동해안은 찰가자미를 비롯한 가자미류의 서식에 적합하고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가장 많은 가자미류(전국 생산량의 20% 정도)가 서식하며, 어선 어업인에게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어종이다. 하지만, 최근 남획과 해양환경 변화 등으로 경북 가자미류 어획량은 2010년 이후 매년 4천t 이상을 유지했으나, 지난해에는 2천482t로 급감해 인위적인 자원조성과 관리가 매우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경북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 돌가자미와 문치가자미 85만마리를 생산해 도내 연안에 방류했고, 8월에는 강도다리 40만마리를 방류하는 등 가자미류 종자 100만 마리 이상을 생산해 방류했다. 또한 찰가자미 이외 동해안 대표 명품 가자미류인 줄가자미의 어미를 확보해 종자생산 기술을 연구하는 등 가자미류의 자원증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허필중 道수산자원연구소장은 "가자미류의 종 보존과 자원조성을 위해 종자생산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양식 대상종을 개발하는 등 `동해안 가자미류 생산 특화 연구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원일 시민기자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습니다.
최종편집:2025-07-18 오후 05:57:53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